PF부실에…기업 체감경기 41개월來 '최악'

입력 2024-02-21 17:50   수정 2024-02-22 02:25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계속되자 기업 체감 경기가 41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악화했다. 내수 부진까지 겹치며 제조업과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경기가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됐다. 작년 10~12월 70을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는 2020년 9월(64) 이후 3년5개월 만의 최저치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내린 70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오르다가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좋았으나 내수 부진이 이어지다 보니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 BSI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7로 전월과 같았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7포인트)이 크게 부진했다.

부동산 PF 부실 사태로 인한 자금조달 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된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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